제 16대 집행부

쟁취하자! 실질임금 / 바꾸자! 보전휴가 / 개선하자! 임금피크

위원장 인사말

존경하는 풍산노동조합 1천9백여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의 이름으로, 그리고 단결의 깃발 아래 모이신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빛내 주신 박우동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회사 측 임원과 금속노련 김만재 전)위원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풍산노동조합의 뿌리를 굳건히 세우고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조합의 위상을 지켜 오신 전임 김찬중 위원장님 그리고 현장에서 조합원들의 복지와 권익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4개 지부 지부장님과 조합 간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그리고 대의원 동지 여러분!

오늘 제16대 위원장 취임식 및 제38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맞이하여 노동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첫걸음을 함께 내딛는 역사적인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15대 집행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노사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주문하는 집행부 연임을 선택한 조합원의 신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마주한 2025년 국제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경제 상황은 냉혹합니다. 러-우 전쟁, 중동의 갈등, 미-중 무역분쟁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시장은 혼란스럽고 고금리·고물가·고유가라는 삼중고가 우리의 삶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현 정부는 여전히 노동 부문의 희생 기조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또한 국민의 삶보다는 거대 정당의 기득권 싸움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것은 언제나 현장의 노동자 그리고 서민들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정부의 눈치가 아닌 조합원의 삶을 중심에 둔 자주적인 노동조합,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 아닌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강한 노동조합, 이것이 바로 제16대 집행부의 새로운 기준입니다.

지난 3년 제15대 집행부는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매년 임금인상과 합당한 성과급 배분을 이뤄냈습니다. 풍산 개인연금제도를 도입, 법정정년까지 임금피크제 폐지와 각종 수당 신설과 인상, 복지포인트 확대 등 조합원 복지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성과를 기반으로 제16대 집행부는 새로운 도전, 새로운 변화,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정기대의원대회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고 노동조합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역사의 자리입니다. 때로는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의견의 차이는 결코 분열의 이유가 될 수 없듯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단 하나 조합원의 권익 향상, 풍산노동조합의 발전, 그리고 노동의 존엄을 지키는 일입니다. 노동자의 권리는 결코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깨어 있을 때, 우리가 단결할 때, 그리고 우리가 행동으로 보여 줄 때에만 얻어낼 수 있습니다. 풍산노동조합은 조합원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노동권을 지키고, 고용안정을 확보하며 조합원이 안전한 일터, 존중받는 노동현장에서 당당히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그리고 대의원 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함께 수립하는 정책이 내일의 풍산노동조합을 만들어가는 이정표가 됩니다. 저는 제16대 집행부를 이끌며 조합원과의 믿음을 중심에 두고 투명하고 열린 노사관계 그리고 실질적인 복지향상을 이뤄내겠습니다. 노동조합이 진정으로 조합원에게 힘이 되고, 존중받고, 자부심이 되는 조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끝으로 풍산노동조합 제16대 위원장 취임식과 제38년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우리 모두의 단결과연대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과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모든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노동의 자부심이 늘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노동 존중의 시대, 조합원 중심의 노동조합, 그 길을 향해 우리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28일㈜풍산노동조합 제38년차 정기대의원대회위원장 이 준 덕

(주)풍산 노동조합 위원장